[전문]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 “먼저 주먹 휘둘러 죄송”

윤소윤 기자 2024. 3.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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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스범스, 노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음악 프로듀서 구스범스(정현제)가 노엘(장용준)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구스범스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노엘님과 노엘님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구스범스는 “아무런 설명 없이 노엘님에게 다가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며 “먼저 노엘님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노엘님에게 어떠한 이유가 됐건 제가 먼저 주먹을 휘두른 점,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엘님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반성했다.

사과문을 접한 노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스범스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화해했다고 답했다.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노엘은 구스범스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구스범스가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하자, 노엘은 “저도 싸우는 거 싫고 다 떠나서 다들 잘 지내고 싶다. 그날 제가 좀 띠꺼웠을 수는 있는데 앞으론 얼굴 보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해요”라고 답했다.

이에 구스범스는 “감사해요. 제가 아티스트로서 리스펙하는 분께 이런 행동을 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해당 대화 내용과 구스범스의 사과문을 같이 올린 노엘은 “잘 해결됐고~ 더 이상 이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해요”라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노엘은 폭행 시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구스범스 계정을 태그한 후 “저희 쪽 사람들이랑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로 구스범스가 테이블 위 술병을 발로 차고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다 제 업보”라면서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의원 아들로 널리 알려진 노엘은 그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무면허 운전·경찰 폭행·행인과의 폭행 시비·전두환 군부독재 가사 논란을 일으켰다.

이하 구스범스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구스범스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늦게 대응한 점 노엘님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먼저 그날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tmft라는 이름으로 한 클럽에서 제 파티를 진행 중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음악을 틀기 전에 대기실에 제 짐과 가방을 한자리에 두고 음악을 틀러 갔다가 대기실에 들어와서 짐을 찾던 중 원래 제 가방과 짐이 노엘님이 앉아계시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짐을 찾으려고 설명하던 중 짐을 다른 곳에 지인들이 옮겨논 걸 모른 상황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노엘님에게 다가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먼저 노엘님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고 이번사건에 대해서는 노엘님에게 어떠한 이유가 됐건 먼저 제가 주먹을 휘두른 점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엘님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노엘님과 노엘님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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