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다 위 둥둥 '검은 풍선'… “폭발 임박한 고래 사체”

이원지 2024. 3.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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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둥둥 '검은 풍선'… “폭발 임박한 고래 사체”

노르웨이 인근 바다 위에서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고래 사체는 전날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 인근 해상에서 노르웨이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어 "어부로 일하면서 죽은 고래를 많이 봤지만, 이 사체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크다"며 "바다에서 3m 높이 정도로 튀어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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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인근 바다 위에서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노르웨이 인근 바다 위에서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고래 사체는 전날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 인근 해상에서 노르웨이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시체를 목격한 27년 동안 어부 닥 리드랜드는 “고래가 폭발할까봐 100m 이내로는 접근하지 않고, 배를 안전하게 두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어부로 일하면서 죽은 고래를 많이 봤지만, 이 사체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크다”며 “바다에서 3m 높이 정도로 튀어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인근 바다 위에서 거대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그는 고래 사체를 촬영한 영상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바다 위에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구체가 떠다니고 있다. 자세히 보면 구체 양 옆으로 흰색 지느러미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고래의 배가 하늘을 향해 뒤집힌 채 부풀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동물이 죽으면 부패하면서 사체 내부에 메탄이 발생하는데, 계속 쌓이는 메탄가스가 몸에서 방출되지 않을 경우 사체가 폭발하게 된다. 특히 고래는 크기가 크고 피부가 두꺼워 메탄이 축적되다 폭발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가 11~16m, 몸무게는 30∼40t에 달한다. 전 세계의 대양에 서식하며, 극지방의 바다에서 먹이를 먹고 번식과 출산을 위해 열대 또는 아열대 바다로 이동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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