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왕’ 강부자, “한강맨션 1호 입주자…가방 300개”
김희원 기자 2024. 3. 19. 14:22
원로배우 강부자가 ‘청담동 부자’가 된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원로배우 강부자가 출연했다.
김수미가 데뷔 당시 출연료에 대해 묻자 강부자는 “설렁탕이 그때 35원이었다. 30분 방송 출연료가 600원이었다. 외화 더빙을 1시간 하면 450원이다”며 60년 전 세월을 이야기했다.
이어 강부자는“5개년 계획을 세웠다. 1년 차에는 전화기를 놓는 거, 3년 차에는 집을 사는 거, 5년 차에 자가용을 사는 계획이었다. 그걸 다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도 시시한 집이 아니고 한강맨션이었다”며 “700세대 중 내가 1호 입주자였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강부자에게 “청담동 부자”라고 했고 김수미는 “언니가 사치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화제를 돌렸다. 강부자는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하는게 가방 사는 거다. 명품이 아니고 앤틱 가방을 산다”며 “이사할 때 가방이 300개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할 때 협찬을 안 받았다. 역할에 맞는 가방을 다 준비했다”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수미가 “가방을 다 소장하고 있냐”고 묻자 강부자는 “이제는 드라마를 많이 안할 거고 가방을 조금씩 없애자 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답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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