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자문위 “금호석유화학 자사주 전량 소각 반대” [투자360]

2024. 3. 19.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전량 소각과 관련한 주주제안 안건 등에 반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문위는 자사주 전량 소각 관련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하면서 "회사가 3년간 이미 보유한 자기주식의 50%를 소각하고, 남은 물량은 보유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처분하거나 소각한다고 밝히는 등 자기주식을 주주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으므로 이사회의 경영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전량 소각과 관련한 주주제안 안건 등에 반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자문위는 자사주 전량 소각 관련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하면서 “회사가 3년간 이미 보유한 자기주식의 50%를 소각하고, 남은 물량은 보유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처분하거나 소각한다고 밝히는 등 자기주식을 주주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으므로 이사회의 경영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산업의 특성상 이익 변동성이 커 향후 순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배당 성향을 유지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이 감소할 수 있고, 이때 잔여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총 주주환원 수준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보다 유연한 재무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최도성 후보를 추천하는 회사안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김경호 후보를 선임하는 주주제안에 반대했다.

양 후보자 모두 독립성·전문성·윤리성·업무 충실성 측면에서 반대할 만한 특이사항은 없으나, 전체적인 이사진의 구성과 경력 면에서 최도성 후보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문위는 이사회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균형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도록 이사진을 구성하고, 회사가 공개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키는 등 투자자를 위한 가치 제고 노력도 함께 주문한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