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함께 콘서트' 빈 심포니, 대구서 깜짝 게릴라 공연

지난 18일 대구 동성로 아트스퀘어에서 트럼펫 둘, 트롬본 둘로 구성된 금관 4중주단 '빈 심포니 콰르텟'이 거리공연을 진행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가 KB금융그룹과 함께 대구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KB금융은 지난 18일 대구 동성로 아트스퀘어에서 트럼펫 둘, 트롬본 둘로 구성된 금관 4중주단 '빈 심포니 콰르텟'이 거리공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KB금융의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국민함께 콘서트'의 하나로 열렸다. 'KB 국민함께 콘서트'는 지휘자 오메르 마이어 벨버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빈 심포니 콰르텟'은 대구 동성로 한복판에서 연주를 펼쳤고, 자리를 가득 메운 대구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공연은 더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기 클래식 곡부터 왈츠와 보사노바, 룸바까지 봄을 맞이하는 흥겨운 춤곡으로 연주를 진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국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