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개그맨→치과의사 수입 공개 “강연 한 번에 1억 8천” (빡구형)[종합]

장예솔 2024. 3.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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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수입을 공개했다.

이날 윤성호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치과의사로 전향한 김영삼을 만나기 위해 강남의 한 치과를 찾았다.

윤성호는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가 유일한데 개그 욕심은 없냐"고 물었고, 김영삼은 "치과의사는 부캐다. 돈만 많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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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구형 캡처
빡구형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수입을 공개했다.

최근 '빡구형'에는 '전)KBS 개그맨 출신 현)치과의사 김영삼 포교하러 간 뉴진스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성호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치과의사로 전향한 김영삼을 만나기 위해 강남의 한 치과를 찾았다. 해당 치과 벽면에는 유재석, 황제성, 유병재, 박태환, 노라조 조빈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담긴 사진들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윤성호는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가 유일한데 개그 욕심은 없냐"고 물었고, 김영삼은 "치과의사는 부캐다. 돈만 많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성호가 "돈도 잘 벌고 있지 않냐"고 재차 묻자 김영삼은 "비빔밥 한 그릇 살 정도"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김영삼은 병원 진료뿐 아니라 해외 강연도 많이 다닌다고. 김영삼은 강연 수입에 대해 "나라는 밝힐 수 없고 가장 많이 받아본 게 6만 5천 달러(한화 약 8천 7백만 원)였다.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초청해주신 분이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제가 강의비를 불렀더니 전체의 몇 퍼센트를 주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자기는 손해 볼 걱정이 없다는 거다. 근데 관객이 70명이 왔다. 20명만 왔어도 제가 달라는 대로 줬으면 됐는데 너무 많이 왔다. 강의비가 1억 8천만 원이 들어왔다. 그분이 좀 많이 가지시고 나는 조금만 달라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의사들을 상대로 강연한다는 김영삼은 "1인당 참가비가 150만 원 정도다. 20몇 년 동안 평생 갈고닦은 걸 배우는데"라며 "한국은 진료비가 싸니 강의비도 좀 싸다. 또 한국은 동료들한테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반면 외국은 좋은 강의를 가도 잘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저는 아낌없이 제 방법을 알려줘서 인기가 많다"고 털어놨다.

윤성호는 "방송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에 김영삼은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제가 안 하는 거다. 명분이 있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는다. 의학 방송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도 들어오는데 해외 강연을 하지 않나. 이 와중에 방송까지 하면 진짜 진료 볼 시간이 없다"면서도 "아주 좋은 건 한다. '아는 형님' 때 세미나 하루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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