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기에 영원한 청춘인 데이식스의 음악 [뉴트랙 쿨리뷰]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3.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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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JYP

밴드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네 명의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이에도 데이식스를 향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전원 재계약을 체결하며 '마의 7년'도 무사히 넘겼다. 겹경사가 이어졌지만, 데이식스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모두의 공감을 노래하는 데이식스는 그렇게 '늙지 않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데이식스는 18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Fourever'(포에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이후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을 상징하는 숫자 4(Four)와 영원(Forever)을 접목한 앨범 타이틀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루어진 사계절이 데이식스 멤버들과 곁을 같이하며 한 해를 완성한다는 뜻을 지녔다. 

1번 트랙 'Welcome to the Show'를 시작으로  'HAPPY'(해피), 'The Power of Love'(더 파워 오브 러브),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겟 더 헬 아웃),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까지 총 7곡이 담겨있으며 타이틀곡은 'Welcome to the Show'다.

/사진=JYP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 손잡고 같이 서 준 이들을 향해 보내는 세레나데다. 표면적으로는 연인 사이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데이식스가 자신들을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노래다. 어쩌면 각자 떨어져 있던 네 멤버들이 다시 데이식스라는 이름으로 뭉친 것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의 의지를 담은 것일 수도 있다.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은 다양할 수 있겠지만, 웅장한 스케일로 '내 전부를 다 바칠게'라고 외치는 데이식스의 모습이 벅찬 감정을 선사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답게 수록곡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해피'는 벽에 막힌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다른 수록곡들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비춰준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아름다움부터 사랑이 끝나고 나서의 후회까지 다양한 감정이 도드라진다.

 음악적으로도 펑크, 하드 록, 레트로 팝 발라드, 모던 록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다양한 메시지와 넓은 음악 스펙트럼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데이식스다움'이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새 앨범의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데이식스만의 감성을 완성했다. 직접 작업한 음악들은 우리 모두의 삶을 비추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사진=JYP

결국 이는 데이식스가 추구하는 음악과 맞닿는다. 데이식스는 꾸준히 '늙지 않는 음악'에 대한 목표를 밝혀왔다. 잊을 만하면 역주행하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데이식스가 추구하는 '늙지 않는 음악'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편린을 제공했다.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들 역시 마찬가지다. 6인조로 시작했던 밴드가 어느새 4인조로 줄어들었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꾸준히 한결같다. '영원'이라는 타이틀 아래 뭉친 일곱 곡은 '영원'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늙지 않는 노래'의 특징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뜻이 지금은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나중에 들어도 좋을 노래는 지금 들어도 좋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Welcome to the Show'와 수록곡은 발매 직후 차트인에 성공했다. 특히 'Welcome to the Show'는 일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며 지금 데이식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데이식스에게 분기점이 되는 앨범이었다. 군백기를 마친 4명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자 전원 재계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었다. 데이식스의 디스코그라피를 살펴봐도 'Every DAY6'나 'The Book of Us' 같은 시리즈 형식이 아닌 단독 앨범의 형태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외부적 요인이 달라졌지만, 데이식스 자신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데이식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이 늙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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