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으로 대학 들어가 취업 잘되는 학과로? 수험생 65% 이과 선호

홍다영 기자 2024. 3. 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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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65%는 대학에 무전공으로 입학한 다음 이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공은 1학년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무전공 선발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문이과 구분이 필요하고 전공별 기초 소양을 갖춰야 한다'(31%), '현재 자유전공학과 제도로 충분하다'(21%), '전공 선택 후 입학하는 것이 학업에 도움 된다'(13%)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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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수험생 65%는 대학에 무전공으로 입학한 다음 이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공은 1학년 때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부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종로학원은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험생의 64.5%는 무전공 선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문과생(74.2%)이 이과생(57.7%) 보다 무전공 선발에 크게 공감했다. 무전공 선발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5.5%였다.

무전공 선발이 필요한 이유로는 ‘대학에서 여러 경험 후 전공을 결정할 수 있다’(37.7%),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에게 좋다’(36.8%) 등이 있었다. 무전공 선발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문이과 구분이 필요하고 전공별 기초 소양을 갖춰야 한다’(31%), ‘현재 자유전공학과 제도로 충분하다’(21%), ‘전공 선택 후 입학하는 것이 학업에 도움 된다’(13%) 등이 꼽혔다.

무전공 입학 후 선택할 전공으로는 이과(65%)가 문과(35%)보다 인기가 많았다. 이과계열을 선호하는 이과생(95.8%)이 문과계열을 선호하는 문과생(78.7%)보다 높았다. 이과생은 이과계열에서 공학(33.2%), 컴퓨터소프트웨어(32.2%)를, 인문계열에서 경제경영(44.4%), 미디어사회과학(33.3%)을 선호했다. 문과생은 이과계열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40%), 공학(26.7%), 토목건축(20%)을, 인문계열에서 미디어사회과학(44%), 경제경영(33.6%) 등을 배우고 싶어했다.

무전공 선발 방식에 대해서는 ‘문·이과 계열을 구분해서 선발해야 한다’는 답변이 75.7%였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졸업할 때 전공을 어떻게 명기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전공학과를 명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74.8%였다.

정부는 올해 대입부터 무전공 전형을 늘리는 대학에 지원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무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기존에도 자유전공학부로 신입생을 뽑았지만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1학년 때 높은 학점을 받아야 정원이 정해진 인기 학과에 진학할 수 있지만 무전공은 이런 제한이 없다.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학생들이 취업이 잘 되는 인기 학과로 몰려 기초 학문이 무너진다는 우려도 교육계에서 나온다. 종로학원은 “수험생은 무전공 선발로 진학해도 구체적인 학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공 선택으로 연결 시 특정학과 선호도가 명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무전공 선발 입시 요강은 이르면 이달 말 각 대학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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