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곧 방중할 듯…왕이 "부총리 등 초대"

조소영 기자 2024. 3.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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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조만간 중국을 첫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날(18일) 뉴질랜드를 찾은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와 럭슨 총리,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무역부 장관이 중국 방문에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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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실현된다면 럭슨 총리 첫 중국 방문
왕이, 뉴질랜드 '오커스' 가입 여지 지적도
뉴질랜드 새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이 27일(현지시간) 웰링턴의 총독 관저에서 열린 취임식서 서명을 하고 있다. 2023.11.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조만간 중국을 첫 방문하게 될 전망이다.

19일 AFP 통신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날(18일) 뉴질랜드를 찾은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와 럭슨 총리,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무역부 장관이 중국 방문에 초대받았다"고 밝혔다.

방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럭슨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로 선출됐기 때문에 방중(訪中)이 실현된다면 이는 럭슨 총리의 첫 중국 방문이 된다.

뉴질랜드를 찾은 왕이 부장은 이처럼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뉴질랜드와 서방 국가 간 안보 협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스 부총리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피터스 부총리에게 오커스(AUKUS)에 뉴질랜드가 가입할 여지가 있는 데 대해 지적했다.

피터스 부총리는 그러자 "각국이 그러한 협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방위 협정을 조직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다.

피터스 부총리는 이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열린 대화였다"며 "우리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했고, 그 또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오커스는 미국, 호주, 영국이 태평양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무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결의한 삼각동맹이다.

중국은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을 공급하려는 오커스의 계획에 대해 크게 비판해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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