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보영 "계속 뒤통수 맞는 역할…답답하지만 신선했죠"

황재하 2024. 3. 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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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이 검사 출신 변호사로 변신해 갑자기 사라진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가 오는 23일 처음 공개된다.

'하이드'는 검사 출신 변호사인 주인공 나문영이 갑자기 실종된 남편 차성재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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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남편 진실 파헤치는 검사 출신 변호사 이야기…23일 방송
인사말하는 이보영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보영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저는 계속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라서 찍으면서 답답함을 계속 느꼈어요. 그러면서도 이런 연기를 하는 게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고요."(배우 이보영)

배우 이보영이 검사 출신 변호사로 변신해 갑자기 사라진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드'가 오는 23일 처음 공개된다.

이보영은 19일 '하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린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주변에서 자꾸 상황이 '빵빵' 터지면 저는 리액션(반응)하는 역할"이라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놀라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배역을 설명했다.

'하이드'는 검사 출신 변호사인 주인공 나문영이 갑자기 실종된 남편 차성재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스릴러다.

이보영은 검사 시절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함 때문에 '울버린'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나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남편이 실종되자 검사 시절의 경험을 살려 남편의 실종에 대해 조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남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이보영은 "작품 출연을 제안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계속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한 회만 더 보여달라고 부탁하다 보니 어느새 6회까지 읽고 있었다"며 "뒷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23일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 제작발표회에 김동휘 감독(왼쪽부터), 배우 이민재, 이청아, 이무생, 이보영이 참석하고 있다. 2024.3.19 scape@yna.co.kr

비밀을 감춘 채 갑자기 실종되는 남편 차성재는 이무생이 연기했다. 이무생은 "'하이드'라는 제목처럼 숨바꼭질하는 느낌이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이청아는 문영과 성재 부부의 옆집에 사는 이웃이자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내며 문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하연주를 연기한다. 이민재는 성재의 지인이자 성재가 실종된 후 문영의 주변을 맴도는 도진우 역할을 맡았다.

12부작인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 공개되고, 같은 날 10시 30분 JTBC에 방영된다.

이보영은 다른 주말 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 "시청률 부담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열심히 찍었고 충분히 좋아하실 거라고 믿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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