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수익률곡선 통제 포기(상보)

신기림 기자 2024. 3. 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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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부분 금융완화 조치를 해제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양일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뿐 아니라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통제, YCC)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말 대비 하락률이 2%를 넘어선 지난 11일에는 일본은행이 ETF 매입을 보류하면서 시장에서는 정책 변화를 둘러싼 관측이 더욱 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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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종료…-0.1%->0~0.1% 인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부분 금융완화 조치를 해제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양일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뿐 아니라 장단기 금리조작(수익률곡선통제, YCC)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처음으로 도입된 마이너스 0.1% 단기 금리는 0.1%포인트(p) 인상돼 0~0.1%로 유도된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7개월 후 2016년 9월 시작한 YCC도 폐지됐다. 장기(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0)로 유도하게 설정됐던 목표는 폐기되며 시장 흐름에 반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틀은 사라졌다.

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종료됐다. ETF와 REIT 매입은 2010년에 시작한 정책으로 2013년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가 내세운 양적완화 일환으로 ETF 매입이 증가했었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도쿄증시의 토픽스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면 ETF를 매입해 왔다. 하지만 주말 대비 하락률이 2%를 넘어선 지난 11일에는 일본은행이 ETF 매입을 보류하면서 시장에서는 정책 변화를 둘러싼 관측이 더욱 커졌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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