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시상식 휩쓸며 훨훨"
2024. 3. 19. 12:42
-최근 6개월간 48개 부문 수상
-E-GMP 기반 전기차 중심 활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제품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GMP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샤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해 5분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전기차 였다. 이와 함께 10위 안에는 5개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고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가 7개나 포함돼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2023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등 총 1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 미국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전기차 등 총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대형 전기 SUV 등 총 3개 부문에 뽑히며 호평을 받았다.
전용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인 아이오닉 5 N(2023 탑기어 올해의 차)과 EV6 GT(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 역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주목을 끌었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GV70 전동화 등 내연 기관 기반 전동화 제품이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EV 에브리(Every) 케어'가 대표적이다.
EV 에브리 케어는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 역시 지난 2월 'EV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V페스타는 일부 전기차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EV 10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봉고 EV 구매자에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또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EV 올인원(All-in-One) 리스/렌트'를 선보였다. EV 올인원 리스/렌트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등 현대차의 주요 전기차 구매자를 위해 월 이용료 부담을 낮추고 잔존가치 보장, 충전 혜택 등을 제공하는 특화 금융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기아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E-라이프(Life) 솔루션' 임대(리스)상품을 출시해 EV9, EV6 등 기아의 주요 전기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충전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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