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배우들이 꼽은 ‘엔딩 맛집’…“대본 계속 궁금해 결국 출연”

하경헌 기자 2024. 3. 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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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무생(왼쪽부터), 이보영, 이청아, 이민재가 19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하경헌 기자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한 배우들이 대본의 재미를 드라마 선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보영 등을 비롯한 배우들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하이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휘 감독과 주연배우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참석했다.

드라마는 ‘조선로코-녹두전’ ‘쌈, 마이웨이’ 등 주로 KBS에서 작품을 연출한 김동휘 감독의 연출작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이보영은 대본의 힘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서사를 쌓아서 터뜨리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것 없이 자꾸 사건이 터지니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됐다”며 “1부 엔딩을 보고, 2부를 보고 그렇게 하다 6부를 보여달라 말씀드리니 ‘결정하셔야 한다’고 하셔서 결정했다. 그런 대본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 포스터. 사진 쿠팡플레이



이청아 역시 한 번 출연을 고사한 기억을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 사건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 부만 더 보여주시면 안 돼요?’라고 여쭤봤던 기억이 난다. 추리소설의 묘미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배우들은 내부시사 결과에서도 한 부씩을 더 보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엔딩 맛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보영의 첫 OTT 플랫폼 시리즈가 될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던 한 여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12부작으로 공개되는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공개되며, JTBC에서도 30분 늦은 오후 10시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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