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배우들이 꼽은 ‘엔딩 맛집’…“대본 계속 궁금해 결국 출연”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한 배우들이 대본의 재미를 드라마 선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보영 등을 비롯한 배우들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하이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휘 감독과 주연배우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참석했다.
드라마는 ‘조선로코-녹두전’ ‘쌈, 마이웨이’ 등 주로 KBS에서 작품을 연출한 김동휘 감독의 연출작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이보영은 대본의 힘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서사를 쌓아서 터뜨리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것 없이 자꾸 사건이 터지니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됐다”며 “1부 엔딩을 보고, 2부를 보고 그렇게 하다 6부를 보여달라 말씀드리니 ‘결정하셔야 한다’고 하셔서 결정했다. 그런 대본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청아 역시 한 번 출연을 고사한 기억을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 사건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 부만 더 보여주시면 안 돼요?’라고 여쭤봤던 기억이 난다. 추리소설의 묘미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배우들은 내부시사 결과에서도 한 부씩을 더 보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엔딩 맛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보영의 첫 OTT 플랫폼 시리즈가 될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던 한 여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12부작으로 공개되는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공개되며, JTBC에서도 30분 늦은 오후 10시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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