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보영 “능동적 변신 ‘울버린’ 캐릭터, 처음엔 부끄러워”

배우 이보영이 19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하경헌 기자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한 배우 이보영이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영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하이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휘 감독과 주연배우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참석했다.

이보영은 극 중 남편이 사라지는 사건을 당한 이후 이 진실을 추적하는 가정주부 나문영 역을 연기했다. 그는 전작 JTBC 드라마 ‘대행사’를 촬영할 당시 이 작품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 나문영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보영 연기장면. 사진 쿠팡플레이

이 행사에서 김동휘 감독은 이보영의 캐릭터에 대해 ‘울버린’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이보영은 “이 표현에 대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는데, 자꾸 캐릭터에 대해 ‘울버린 같다’는 대사가 나온다”고 부끄러워했다.

김동휘 감독은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버린’ 같이 용맹한 부분이 있다”며 “초반에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상황을 맞지만, 후반부부터 능동적으로 변할 때는 울버린이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영도 이러한 설명에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내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보영의 첫 OTT 플랫폼 시리즈가 될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던 한 여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12부작으로 공개되는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공개되며, JTBC에서도 30분 늦은 오후 10시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