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류승룡 "호불호 있지만 나는 극호…고수 같은 독특한 맛"[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4. 3. 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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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의 호불호에 대해 "저는 극호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을 공개한 배우 류승룡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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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룡.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의 호불호에 대해 "저는 극호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을 공개한 배우 류승룡이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 대해 "고생보다는 재밌게 찍었다. 배우 인생에 이런 작품은, 한 번 딱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원한다고 해서 이런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찍으면서 모든 배우들이 '재밌게 잘 찍자' 했다. 진짜로 그런 얘기도 했다. 저희에게도 설렘이 있지 않나. 반응들이 어떠실까.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이 분명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잘 돼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면 박지독 작가님의 '감자마을'이라고 있다. 감자랑 고구마가 나오는 건데 우리 그것도 하자고 했다. '닭강정'을 뛰어넘는 장르는 그것 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공개 이후 작품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저는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분명히 생각했다. 제가 극호였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극 중에도 나오지만 민초단(민트초코단)이나 파인애플 토핑처럼 그런 취향이 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또 그랬다. '이거 앞에만 잘 넘어가면 좀 넘어갈텐데' 싶더라. 보니까 예상대로 1회에서부터 못보겠다는 분들이 계시더라. 그 문턱을 잘 넘어서 인턴 분들도 3개월 지나 쭉 가는 것처럼 가속이 붙어 멈출 수 없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걸 못 넘었다면 다시 시도를 해보시면 괜찮다. 민초도 그렇고 파인애플 토핑도 먹을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랑 비슷하다. 저는 항상 넣어 먹는다. 처음엔 못 먹었다. 그것도 고수만의 맛이 있지 않나. 일본 분들 모시고 K푸드 소개하는데 예를 들면 닭갈비를 드시는데 깻잎을 다 건져내시더라. 도토리묵에서 쑥갓을 건져내시고.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향들이 독특하니까. '이거 이렇게 먹는 것'이라고 했더니 잘 섞어 드시더라. 고수 안드시는 분들 안드시지만 막상 먹어보면 괜찮다"고 밝혔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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