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닭강정’ 호불호? 난 극호, 김유정 구해야겠단 마음으로 연기” [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3. 19.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을 만난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날 류승룡은 '닭강정'이 극호로 다가왔다며 "고생이라기보다 재미있게 찍었다. 배우 인생에 있어서 이런 작품이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안재홍 배우랑 모든 배우가 재밌게 잘 찍자고 했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을 만난 소감을 털어놓았다.

3월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닭강정'에서 열연을 펼친 류승룡을 만났다.

15일 전편 공개된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류승룡은 '닭강정'이 극호로 다가왔다며 "고생이라기보다 재미있게 찍었다. 배우 인생에 있어서 이런 작품이 원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안재홍 배우랑 모든 배우가 재밌게 잘 찍자고 했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닭강정'은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황당한 설정을 갖고 있다. 실사화 자체가 큰 시도인 이 작품은 웃음 코드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류승룡은 "반응들이 어떨까 설렘이 있었다.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임이 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 시나리오 봤을 때 '에?' 싶었다. 로그라인 듣고도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이 '많이 힘들구나' 싶었다고 한다. 류승룡은 "그런데 몇 개월 뒤에 진짜 주더라. 웹툰을 몰랐던 상황이었고, 시나리오도 보고 대본도 보고. 충격이었지만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다. 풀어가는 방식도 흥미로웠다. 결국에는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사랑, 인류애가 있었다. 문턱이 있지만 쭉 가면 공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에 대한 신뢰감도 내비쳤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이 감독과 호흡했던 류승룡은 "한번 경험도 해봤고 작품들도 봐왔고, 모든 작품이 다 잘되고 모든 분이 기복이 있지 않나. 그럼에도 시도들이나 그런 게 좋았고, '닭강정'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독특한 소재를 만화처럼 4D처럼 만들 수 있는 감독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정하는데 가장 큰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톤의 코미디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된 지점은 없었을까. 류승룡은 "내 거에만 몰입을 해서 '테이큰'의 리암 니슨처럼 내 딸을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그런 걸 굉장히 염두에 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