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공군, 대만 인근서 해경과 합동훈련…"비상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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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과 공군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해경과 합동으로 실전 전투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 소속 해군은 호위함 파견대 소속 기동대가 최근 공군, 해경과 합동으로 여러 경로에 걸쳐 지역을 가로지르는 24시간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중국은 이달 초 대만해협 인근의 실탄사격 훈련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수역 진입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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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 인민해방군이 해경 지원 시사"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해군과 공군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해경과 합동으로 실전 전투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 소속 해군은 호위함 파견대 소속 기동대가 최근 공군, 해경과 합동으로 여러 경로에 걸쳐 지역을 가로지르는 24시간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056A형 초계함과 해군함 어저우·이우, 해경선 11506호 등과 공군 전투기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근접 무기 시스템을 통한 미사일 방어와 적 항공기 요격, 해상지뢰 제거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또 초계함은 해경선과 함께 법 집행시 발생하는 물리적 저항 같은 비상사태에 대해 대응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양안 갈등 속에 중국은 대만해협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실전 훈련도 이어가는 추세다. 중국은 이달 초 대만해협 인근의 실탄사격 훈련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수역 진입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진행된 훈련에서 해군과 해경이 함께 물리적 저항에 대비하는 훈련 등을 함께 진행한 것은 지난달 대만 진먼다오 해역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 전복사고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고에서 중국 어민 2명은 대만 해순서(해경)의 정박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바다에 빠져 사망했다.
익명의 군사전문가는 "최근 합동훈련은 비상시 해경이 인민해방군의 지원을 받을 것임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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