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리 인상 기대" 2월 엔화예금, 3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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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에 엔화 투자가 늘며 엔화예금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19억7000만 달러 줄어든 96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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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예금은 25.3억 달러 감소한 778.7억달러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에 엔화 투자가 늘며 엔화예금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19억7000만 달러 줄어든 96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세부적으로 엔화 예금은 4억6000만 달러 증가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강세 전환 기대에 기인한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912.7원에서 올해 1월 말에는 901.9원으로 낮아졌고, 2월 말에는 885.8원으로 더 떨어졌다.
반면 통화 정상화 기대는 커졌다. BOJ가 2016년 2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후 단기 금리를 연 -0.1%로 유지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3월이나 4월 BOJ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가즈오 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포기를 위해서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선순환'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노사 협상 평균 임금 인상률이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상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미 달러화 예금은 25억3000만 달러 줄어든 77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입 감소와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영향이다. 통관기준 수출·수입액 합계는 1월 1091억 달러에서 2월 1005억 달러로 줄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위안화는 3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엔화 예금이 지난해 하반기 꺾였다가 2월에 다시 늘었는데 엔저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에 따라 늘었다"면서 "달러화는 수출입 규모가 줄며 결제 대기 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807억5000만 달러로 21억2000만 달러 줄었고, 개인은 153억8000만 달러로 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855억4000만 달러로 10억2000만 달러 줄었고, 외은지점은 105억9000만 달러로 9억5000만 달러 축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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