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5월 프랑스 방문… 디리스킹 완화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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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8일 보도했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 된다.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은 디리스킹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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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뉴질랜드·호주 잇단 방문
관계개선 시도하며 美견제 행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프랑스를 찾으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유럽 방문이 된다. 왕이(王毅) 외교부장(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임)은 뉴질랜드와 호주를 잇따라 방문해 냉각됐던 관계 개선을 시도 중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에 따른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 외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의 관리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5월 초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팬데믹 이후 2년 동안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등 소수 국가만 찾는 등 대면 외교를 대폭 줄인 상태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 된다.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은 디리스킹 조치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한 평화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폴리티코는 또 다음 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웰링턴에서 가진 럭슨 총리와의 회담에서 “격동하는 국제 상황 속에 중국과 뉴질랜드의 관계는 세계 안정을 위한 힘”이라며 “뉴질랜드는 교육과 과학·기술, 인프라, 비즈니스 환경, 수출 확대를 국정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왕 부장은 오는 20일 호주로 향한다. 중국은 수년째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호주에 대해서도 이번 방문을 통해 화해의 제스처를 내민다는 계획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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