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독립운동가 이야기 '춘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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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춘희'로 다시 선보여진다.
19일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4월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2024년 첫 오페라인 주세페 베르디의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춘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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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부터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춘희'로 다시 선보여진다.
19일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4월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2024년 첫 오페라인 주세페 베르디의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춘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85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춘희; 동백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였다. 76년이 흐른 가운데 서울시오페라단은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고자 한다. 이래이 연출, 여자경 지휘자 등이 창작진으로 나섰다.
1900년대 초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기생으로 위장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강인한 여성인 비올레타가 주인공이다.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나라를 구하려는 열망과 사랑의 열병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2023년 서울시오페라단 '리골레토'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에서 질다 역으로 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췄던 이혜정이 비올레타 역을 맡는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소속가수인 이지현도 같은 역할로 한국 오페라 데뷔 무대를 갖는다.
알프레도 역은 서울시오페라단과 처음 작업하게 된 정호윤과 지난해 우리나라 테너로는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손지훈이 맡는다. 두 사람 모두 한국 오페라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는 건 처음이다.
제르몽 역은 관록의 오페라 가수 유동직과 BBC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이 출연한다. 플로라 역은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과 김순희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2월에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2024년 정기공연 출연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그랑빌(Bass) 역의 한혜열, 듀폴남작(Bar.) 역의 염현준, 가스톤자작(Ten.) 역의 오현용, 김지민, 쥬세페(Ten.) 역의 이상문과 최병준, 안니나(Sop.) 역의 김누리와 김나연 등이 함께 한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경성이 배경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을 통해 'La Traviata(라 트리비아타)·춘희'를 떠올렸다. 순수하고 병약한 여주인공 대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분을 위장한 강인한 여성이 순수한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베르디 음악과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에서도 K-Opera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서양문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페라가 이제 한국의 미와 교감할 때가 됐다. 한옥,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이 서양 고전의 정수 오페라와 만나 한층 깊은 차원의 감동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울시오페라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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