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 첫방부터 현지인 착붙 여행기 흥미 UP

'위대한 가이드'

'위대한 가이드' 정규편성 첫방부터 제대로 터졌다.

지난 18일 정규편성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여행지는 영국. '위대한 가이드' 경험자 신현준과 고규필이 다시 뭉친 가운데 효정(오마이걸)과 2024 핫루키 이시우가 NEW 여행 메이트로 합류했다. 여기에 영국인 피터 빈트가 가이드로 나서 영국의 매력을 소개했다. 영국 편은 첫 회부터 '현지인 착붙 여행기'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본격적인 여행 전 여행 메이트 4인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앞서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신현준과 고규필은 정규편성을 자축하며 NEW 여행 메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때 언제 어디서나 해피 바이러스를 뿜뿜 내뿜은 효정, 엉뚱한 매력의 이시우가 등장했다. 네 사람의 케미는 첫 만남부터 제대로 터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 이시우의 매력이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했던 이시우는 진지한 눈빛으로 신현준을 바라보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첫눈에 반한 것 같다"라는 폭탄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이시우의 매력을 발견한 신현준은 이시우에게 출연 작품 속 '아산백호'라는 별명 대신 '아산백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드디어 출국일이 됐고 여행 메이트 4인과 가이드 피터가 공항에서 만났다. 피터는 여행 전부터 "영국의 불편함을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해 여행 메이트들을 당황하게 했다. 피터의 말은 진짜였다. 피터는 걷고 또 걷는 여행을 통해 영국의 해로우, 런던 이곳저곳을 찾았다. 랜드마크 빅벤과 런던아이는 물론 런던의 동쪽과 서쪽의 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워털루 브릿지, 그라피티 터널,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 등. 오직 현지인 피터이기에 알 수 있는 여행 스팟들의 향연이었다.

이외에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이드 피터가 준비한 영국에서의 첫 끼였다. 모두들 어떤 영국 음식이 등장할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을 품고 있을 때 피터가 선택한 첫 메뉴는 영국식 인도 요리였다. 실제로 영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인도 요리라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여행 메이트들도 영국식 인도 요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음식, 색다른 여행 코스에 만족한 여행 메이트들은 "갈수록 매력적이다", "사랑하지 않던 남녀도 여행을 같이 오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로맨틱하고 낭만적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위대한 가이드'만의 매력으로 꽉 채워져 시청자로 하여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현지인 착붙 여행기'라는 소개에 걸맞게 가이드 피터가 소개한 여행 스팟들은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이었다. 또 공항에서의 작은 해프닝을 시작으로 "정 떨어졌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티격태격 앙숙 케미스트리를 발산한 신현준과 피터, 맏형 신현준과 막내 이시우의 끈끈한 케미스트리, 귀여워 '규티'가 된 고규필, 해피 바이러스를 뿜뿜 내뿜는 효정까지 멤버들의 조합도 완벽 그 자체였다.

3개월 만에 돌아온 '위대한 가이드'는 파일럿 당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포인트를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케미스트리로 업그레이드했다. 기다린 보람이 가득했던 '위대한 가이드'. 첫방부터 이토록 강력한 '위대한 가이드'가 앞으로 얼마나 유쾌하고 즐거울지 기대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