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평균 연봉 1.2억원 육박

박은경 2024. 3. 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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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의 연봉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4대 은행에서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3375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인 1억1125만원보다 3250만원 많았다.

하나은행도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1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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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2억원으로 가장 높아
우리은행, 연봉 증가율 6.7%로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했다. 금융지주는 평균 편봉이 1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4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1억1275만원) 대비 2.9% 늘었다.

[자료=각사]

은행별로 국민은행의 연봉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 1억1900만원, 신한은행 1억1300만원, 우리은행 1억1200만원 순이다. 다만, 연봉 증가율로 보면 우리은행(6.7%)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4대 은행에서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3375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인 1억1125만원보다 3250만원 많았다. 남성 보수가 34% 많은 셈이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000만원)이었다. 하나은행도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1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전년(1억6925만원)보다 1% 증가했다.

지주회사별로 KB금융이 1억9100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했다. 신한금융이 1억7300만원, 하나금융 1억5300만원, 우리금융 1억6700만원 순이다.

연봉 증가율로 보면 KB금융이 8.5%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5.5%), 하나금융(3.4%)이 뒤를 따랐다. 우리금융은 11% 줄었다.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제일 많은 곳은 하나금융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22억5300만원을 받아 은행권 연봉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양종희 KB금융회장이 15억5500만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6억59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6억5200만원이다.

은행장에선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12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10억3300만원, 이승열 하나은행장 8억3900만원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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