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옥장판 논란' 언급 "내 힘을 발휘? 난 대통령 아닌 일개 배우"(눙주현)[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던 '뮤지컬계 옥장판'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 유튜브 채널 '눙주현 OkJooHyun'에는 '이게 왜 궁금해? 근데 이제 대답에 진심인 | Q&A | 눙주현 x 옥주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옥주현은 "저에게 궁금한게 많으시고 센 질문도 많더라"라며 각종 악플부터 피부과 시술, 또 뮤지컬 캐스팅이나 회차 논란과 '논란의 아이콘'이라는 매서운 질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옥주현은 악플 대처법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은 무시한다. 무시할 수 밖에 없는 악플이 대부분"이라며 "일부 건설적인 악플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런건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이고 혼내주고 싶은 악플은 수집하고 있다. 악플 수집가인 것도 같다. 익명이라? 해외라 못잡는다? 난 캐나다에 있는 악플러도 잡은 적이 있다"며 "나쁜 짓을 한 것을 알려주고 싶다. 괜한 분란 만들지 말고 각자 인생 열심히 사시라"고 강조했다.
출연료와 회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옥주현이 원하는 회차대로 원하는대로 공연하나?라는 질문에는 "이런 악의적인 소문내는 사람이 있더라"라며 "굳이 크게 대응하지 않았는데 옥주현이 훨씬 많은 회차를 하는 것이라고 루머를 퍼뜨리면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부인했다. 출연료에 대해서는 "공연마다 다르고 케바케다. 협의를 한다. 제작사 측에서 측정하는 값에 따라 결정된다. 객석수와 공연 회차를 곱한다"며 "이미 세트가 있다면 배우들에게 돌아가는 출연료라는 게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환경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히 얼마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마타하리', '위키드', '엘리자벳' 가장 크게는 '레베카'는 대우를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회차로는 5대5가 나도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그 이상을 요구했고 내가 받아들였을 때 부담스럽다고 생각되지만 소화하려고 노력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고 했다.
자신이 '논란 메이커'로 불리는 것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다. 옥주현은 "논란이 일어나면 '과거에 이런것도 저런것도 있었대'라고 진실에서 조금 벗어난 이야기들이 더 따라붙기 마련이다. '내가 전혀 제공한게 없어' 그렇다면 억울하겠지만 '이런 것 때문에 이런 오해를 살수 있겠구나'라는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억울한 부분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미 날 미워하기로 한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에너지를 쏟는게 의미가 있나 싶다. 아팠던 시간을 보상받는것도 아니고 해명이고 나발이고 해봤자 생각한대로 할거잖아"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만 제가 진짜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사과를 받을 분들에게 다 받았고 일일이 다 표명을 하고 싶지 않다"며 "어떤 논란이 생겼을 때든 아니든 제가 해야할 일을 거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열심헤 해내야하는게 목표다. 그때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바닥에 녹은 캐러멜처럼 되어서 많이 운 적도 있지만 모든 일들은 영양분이 될거고,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너가 하는 일에 당당해?라고 물으면 YES라고 말할수 있다"며 "어떤 일을 조장하거나 내 힘을 발휘하거나 하기에 난 대통령도 아니고 일개 뮤지컬 배우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이 발언은 앞서 2022년 뮤지컬계 '옥장판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옥주현은 옥장판 사태로 불리는 '인맥 캐스팅'부터 스태프들을 향한 갑질 폭로, 2016년 '마타하리' 공연 당시 캐스팅 독식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옥주현은 '옥장판 사태'의 시발점이 된 김호영을 고소했고,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후에도 해명하지 않고 '엘리자벳' 무대에 집중,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에둘러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후 김호영 소속사는 "김호영이 전날 옥주현의 입장문과 고소 취하 예정이라는 내용을 확인, 옥주현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서로 스케줄이 있어 밤 늦게 통화가 됐다. 오랜 시간 통화를 했고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전하며 논란이 마무리 된 바 있다.
한편 옥주현은 핑클 멤버들의 이름을 전화번호로 어떻게 저장했느냐는 질문에는 "효리언니는 천하무족횰, 진이는 효리언니가 캠핑 프로그램 갔을 때 지어준 별명으로 저장했다. '냉소적인 수잔'. 수잔은 수시로 잔소리라는 뜻이고 진이는 냉소적이면서 귀엽지만 냉소적인게 크다. 미안해 진아"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유리는 '덩달이'로 저장되어 있다. '나도 그럼 그럴까?' '그럴래' 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과와 시술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피부과도 가고 시술도 받는다"며 "하지만 평소에 셀프 관리가 중요하다. 나는 나를 건축물로 생각하고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일상에서 노력한다. 하지만 기력이 쇠했을 때 다른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면 스파 가서 관리도 받는다"고 말했다. 또 '절대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화장 안지우고 머리 안 감고 다음날로 가지 않는다. 대머리 되고 피부가 썩는 지름길"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피부 수분 70% 되는게 쉽지 않다. 유지해야한다"고 관리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최근 말라보이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늘었다고. 옥주현은 "근력 운동을 하다보니 2kg 오히려 늘은 상태"라며 "작년에는 힘들어서 실제로 말랐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몸무게 재보고 예전 옷을 입어보니 헐거워지지도 않았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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