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1%대 낙폭… 코스닥도 하락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날 상승세가 꺾인 채 약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04포인트(1.12%) 내린 2655.80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9억원, 529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기아는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7% 가까이 떨어졌다. 배당을 받기 위해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63%, 1.24%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1.86%), 셀트리온(-0.77%), POSCO홀딩스(-1.82%), LG화학(-0.91%)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0.97%) 내린 889.3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1498억원, 554억원씩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208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엔켐이 3% 넘게 떨어졌다. 알테오젠은 2.57% 하락했고, 에코프로(-0.98%), 셀트리온제약(-0.64%), HLB(-0.20%) 등은 약보합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6.67%)와 신성델타테크(6.86%)는 6%대 상승세를 보인다. 리노공업도 4.33% 올랐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37.4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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