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었던 허리 꼿꼿이 편 이봉주의 기적 “지팡이 없이 걸어” [DA: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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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의 몸이 굽는 난치병을 앓았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난치병 발병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면서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몸을 펴려고 하면 배가 더 당겼다. 원인도 모른 채 몸이 점점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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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 이봉주는 허리를 곱게 편 채 건강한 모습을 공개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상민은 “오늘 출연자에 대한 얘기를 듣고 눈을 의심했다. 내 가슴을 울린 주인공이고 시청자도 깜짝 놀라실 것이다. 대한민국의 히어로이자 기적의 아이콘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도 가고, 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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