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지면 尹정부 뜻 한번 못 펼치고 끝나”

양지혜 기자 2024. 3.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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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출마자들과 결의를 다지며 “앞으로 22일간 죽어도 서서 죽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겸임하는 한 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공천자 대회에서 “1분 1초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중대한 시기가 다가왔다. 국민들께 진심을 전하고 자만을 경계하며 모두가 함께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공천자 대회를 열었다. 후보들이 받은 공천장에는 한 위원장이 그동안 강조했던 정치개혁 시리즈 서약서가 함께 동봉됐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란 절실한 마음을 갖자”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뭉쳤고, 이번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얻고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조금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 후보들은 더 절실하게, 우세 지역은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사사건건 국정에 훼방을 놓은 세력은 점점 더 염치와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있다”고 직격하며 “정부와 우리 집권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이 점을 절실하게 호소해달라. 우리가 준비된 실력있는 정당이고 얼마나 많은 걸 해드릴 수 있는지 절절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출마자들에게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되고,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가 된다”며 “혹시라도 우리당이 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역사의 죄인이다. 우리 한명 한명이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기호 2번인데 이번 총선은 제22대 선거이고 오늘은 선거일까지 22일 남았다”며 “남은 22일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끝까지 해내자”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두달여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아야겠다고 다짐했을 당시 우리당 상황이 9회말 2스트라이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과 범죄혐의자 방탄해야 할 민주당은 절대 못하고 국민의힘만 해낼 수 있는 정치개혁을 위해 불체포특권 포기, 세비반납 등에 대해 후보자들이 서약서를 모두 제출했고 우리가 다 실천하고 있는 사항들”이라며 “국민의 따끔한 지적을 받드는 자세만이 남은 22일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끝까지 해내서 4월 10일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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