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출소..'단톡방 멤버' 최종훈 복귀 시도→용준형 열애 중 [★FOCUS]
19일 오전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교도소를 나왔다.
앞서 정준영은 지인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일부 합의에 대한 부분이 받아들여지며 2020년 9월 열린 2심에서는 정준영 징역 5년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정준영의 지인들 중에서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4), 빅뱅 출신 승리(33·본명 이승현),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34), 가수 에디킴(33·본명 김정환) 등이 속해진 것으로 알려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불렸다.
이중 최종훈은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 2020년 9월 최종훈에게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종훈은 강제추행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5월 19일부터 법정 구속됐던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최종훈은 만기 출소 후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일본어로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승리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자 지난 2019년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이 진행되기 전 입대를 했던 그는 군사 재판받다가 형이 확정되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승리는 2022년 5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받았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2월 8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해당 사태로 빅뱅에서 탈퇴했던 승리는 출소 후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클럽 방문설이 돌고, 해외 행사에서 빅뱅 멤버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등의 근황이 전해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돼 있던 용준형은 목하 열애 중이다. 그는 지난 1월 가수 현아(31·본명 김현아)와 손깍지를 끼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용준형은 유료 팬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현아와의 연애를 인정했다.
용준형은 지난 2015년 동료였던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던 인물이다. 처음엔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던 용준형은 결국 이를 인정하며 지난 2019년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용준형은 지난 2022년 새 앨범 '로너'(LONER)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하나다. 에디킴은 지난 2019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차 조사를 받은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유포 행위가 1위에 그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5년간 자숙 시간을 가지고 최근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월 23일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컴백했다. 에디킴이 선보인 곡 '괜찮아지겠지'는 에디킴이 20대 중반이었을 당시, 어쿠스틱 기타로 남겨놓은 휴대폰 음성 메시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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