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새 바람 노린다 [TF현장]

연이은 신작 공개, 이번엔 유명 웹툰 IP
'나혼렙' 지식재산권 첫 게임, 5월 정식 출시 째깍째깍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넷마블

[더팩트 | 구로구=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PC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 혼자만 레벨업)'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액션 역할수행게임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임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반격 카드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게임이라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 출시는 오는 5월로 잡혔다. 사전등록은 19일 시작했다. 앞서 오는 21일에는 태국과 캐나다에서 공개 서비스하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 전략을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 게임을 선보여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런 개발력을 바탕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지식재산권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역할수행게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의 첫인상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2022년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됐다.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드는 방식을 역할수행게임 문법으로 다뤘다. 상황·대화 연출도 단순히 텍스트로 표현하지 않았다. 웹툰 원작 장면을 동적으로 구현했다.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을 통해 웹툰 배경과 인물을 구현한 '시네마틱 컷씬' 등을 통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이 신작 정보를 알리고 있다. /넷마블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은 "모바일과 PC에서도 수준 높은 조작감을 제시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 덕에 게임 속 성진우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사용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이용자 취향에 맞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기술을 획득하는 원작의 설정을 가져온 점도 특징이다. '스킬룬'이 대표적이다. 장착 종류에 따라 액션과 효과가 크게 바뀐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후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즌제 대회를 열 계획이다. 타임어택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을 활용한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이용자가 참가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기획 중"이라며 "업데이트 방향성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을 포함해 글로벌 히트 드라마 '왕좌의 게임' 기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을 제작 중이다. 사업 초반에는 '다함께 차차차' 등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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