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저평가株 집중투자 위탁운용사 3곳 선정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3.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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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상장사를 발굴해 투자하기 위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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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우리·트러스톤자산운용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상장사를 발굴해 투자하기 위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1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국내 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월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구술 심사과정을 거쳤다.

가치형은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유형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유형별 위탁운용사를 정기적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투자 유형은 대표적으로 순수 주식형, 책임 투자형, 액티브형, 배당주형, 가치형 등이 있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 기금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에 국정 역량을 다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가치형 투자 재원을 늘릴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2023년 말 기준 전체 기금 자산의 14.1%에 해당하는 141조원을 국내 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중 51%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위탁운용 중이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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