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이종섭·황상무 자진 사퇴...육참골단 필요"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지역 선대본부장이 19일 “총선 승리를 위해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윤 선대본부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정부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당은 경선을 통과한 후보까지 공천을 취소하는 등 오직 총선 승리를 위해서 사선을 넘은 전우의 희생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직 총선 승리가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해내는 것이고,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가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이 호주대사와 황 수석의 논란이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호주대사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 중 호주로 떠나며 논란이 일었고, 황 수석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 선대본부장은 “연이의 악재로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결과를 가름할 수도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패한다면, 윤 정부의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과거로 되돌아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오직 국민의 판단을 믿는 것”이라며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대중의 요구에 따르라”고 이 같은 논란의 종지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본질에 대해 나름의 이유도 있고, 억울함도 있겠으나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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