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좋아요”…일본학생 단체로 한국 찾은 이유는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3.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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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아 영어체험 캠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영어마을에는 지난 11일 일본 고등전문학교 학생 51명이 입소했다.

아소대 학생들이 처음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은 이후 일본 학생들의 방문은 매년 이어져 왔다.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어체험 캠프는 2023년 재개됐고 지난해에는 일본 7개 고등전문학교 재학생 48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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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전문학교 학생들 51명
대구경북영어마을서 ‘영어체험 캠프’
불국사·대구 동성로 등 문화 일정도
“일본은 원어민 수업 많지 않아 아쉬워
강의와 함께 다양한 경험하는 것 좋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캠프에 참가한 일본인 대학생들이 지난 17일 경주 불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진전문대)
일본의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들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아 영어체험 캠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은 2007년 문을 연 영어교육 시설로 영진전문대가 운영 중이다.

19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영어마을에는 지난 11일 일본 고등전문학교 학생 51명이 입소했다.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이곳에서 영어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학교별로는 니이하마대학 4명, 히로시마대학 2명, 오시마대학 3명, 우베대학 9명, 구레대학 4명, 마쯔이 1명, 츠야마대학 20명, 아난대학 3명, 카가와대학 5명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캠프 첫날 영어 레벨테스트 후 4개 그룹을 편성했고 공항, 식료품 등 60여 체험실서 상황체험 회화와 비즈니스영어, 프레젠테이션 등을 원어민 강사로부터 배우고 있다.

일본 대학생들이 이곳에서 영어체험을 한 건 2011년부터다. 아소대 학생들이 처음 대구경북영어마을을 찾은 이후 일본 학생들의 방문은 매년 이어져 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총 12회에 걸쳐 일본 학생과 교수 등 247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어체험 캠프는 2023년 재개됐고 지난해에는 일본 7개 고등전문학교 재학생 48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캠프 참가자들은 영어 학습 이외에도 대구 동성로, 근대골목을 비롯해 경주 불국사,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한국의 문화 유산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베대학 1년에 재학 중인 우야마 메이아 학생은 “영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영어마을에 참가한 후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듣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대구 동성로, 경주 체험도 할 수 있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카카와대학 미야자키 유나 학생도 “일본에서는 원어민과 수업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이런 기회가 생겨 신청했다”며 “강의 방식이 아니라 공항체험, 요리체험 등을 하며 원어민 교사와 소통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류용희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은 “우리 영어마을은 미국 오번대과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해 영어 교육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원어민 교사들이 교육을 하고 있다”며 “실제 현지 상황을 영어마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황 체험실 60개 등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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