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학령인구 감소세…통폐합 학교 최근 3년간 72개교

인지현 기자 2024. 3.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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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통폐합한 학교가 72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은 학교 중 80%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년~2023년 학교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매해 20개교 이상의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폐합한 학교는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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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3년 통폐합 학교 72개교 중 58개교는 초등학교
강득구 의원 “학교 통폐합 이전 소규모 학교 위한 선제조치 필요”
폐교한 학교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통폐합한 학교가 72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은 학교 중 80%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년~2023년 학교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매해 20개교 이상의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폐합한 학교는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에 달했다.

특히 72개교 중 초등학교가 58개교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기간 전국 초등학생 수는 2021년 267만2287명에서 2023년 260만4635명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2030년에는 초등학생 수가 161만 명으로 줄어 2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통폐합 학교가 16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경북 8개교 ▲충남 8개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2024년 올해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해 13개교 학교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강득구 의원은 "학교 통폐합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살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한 인력 및 예산 지원과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폐교 활용 부지에 대한 고민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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