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3개 기관, '2024학년도 대학연합설계 캠프' 운영

권태혁 기자 2024. 3.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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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LINC3.0사업단이 지난 15~16일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충남도,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 충남사회혁신센터 등과 '2024 지역대학연합설계(RUCAS) 캠프'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희원 선문대 LINC3.0사업단 부단장(건축학부 교수)은 "학생들이 이번 아키톤을 통해 지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설계에 대한 개념을 잡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방 대학가를 활성화하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주변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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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가 충남도,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 충남사회혁신센터 등과 '2024학년도 지역대학연합설계(RUCAS) 캠프'를 운영했다./사진제공=선문대

선문대학교 LINC3.0사업단이 지난 15~16일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충남도,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 충남사회혁신센터 등과 '2024 지역대학연합설계(RUCAS) 캠프'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대학연합설계'는 충청 지역의 원도심 쇠퇴 문제를 지역 대학 건축학과의 공동 수업 주제로 선정, 대학 간 공유·협업으로 운영되는 교과과정이다. 현재 선문대를 비롯해 공주대와 남서울대, 순천향대, 호서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캠프에는 5개 대학 19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키톤(Archithon, 건축과 해커톤의 합성어) 방식으로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아산시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온양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설계를, 올해는 천안시 안서동 대학 문화 거리 조성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이민석 전남대 교수와 박주로 ㈜로컬모티브 대표가 각각 '도시분석 기법', '도시공간의 변화와 지역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지역 건축사, 천안시 도시재생센터, 로컬 활동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20명 멘토단의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최광휴 DA건축 건축사는 "학생들이기에 가능한 과감한 아이디어라도 언젠가는 구현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보다 5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지형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다음달 중순 '중간 발표회'를 거쳐 오는 6월14일 최종 심사 발표와 전시회가 열린다. 우수작은 시·도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원 선문대 LINC3.0사업단 부단장(건축학부 교수)은 "학생들이 이번 아키톤을 통해 지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설계에 대한 개념을 잡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방 대학가를 활성화하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청년 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주변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해 LINC3.0사업단장은 "지자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산업체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멘토링을 진행했다. 실질적인 주산학연관 협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지역 대학이 참여해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혁신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연합설계 캠프-크루즈 아키톤 포스터./사진제공=선문대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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