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독일 하모텍 그룹과 ‘우크라이나 요소 생산재개’ 맞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톡시(052770)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독일 하모텍 그룹(HarmoTech Group GmbH)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코스키(ERIC BUKOSKY)와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생산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OPP 공장의 고순도 요소 생산 재개 시 확보된 물량으로 유럽 내 수출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안보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요소를 민간 기업차원에서 확보해 제3국 요소 생산기지로 확보하는 효과까지 있다"며 "우크라이나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재건 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업 성장 극대화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독일 하모텍 그룹(HarmoTech Group GmbH)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코스키(ERIC BUKOSKY)와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생산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톡시에 따르면 OPP 공장의 생산 재개 시 아이톡시는 앞으로 OPP 공장이 생산하는 연간 36만톤의 고순도 요소와 40만톤의 암모니아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이 한 해 동안 수입하는 요소 80만톤의 약 4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수입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3000만달러(1700억원) 규모다.
국내에선 디젤 차량용 요소수 원료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다. 아이톡시가 확보한 3고순도 요소 물량을 통해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하모텍 그룹은 독일, 미국, 루마니아, 오만, 우크라이나 등 약 15개국에서 요소 및 암모니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화학그룹이다. 요소 및 암모니아 정제기술과 관련된 국제특허를 20개 이상 보유했다. 이번 OPP공장의 생산재개 공정에 독일 본사가 개발한 새로운 정제 기술을 도입해 두 달 이내에 저비용 고순도 요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UCCI)의 한국-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OPP 화학공장은 1974년 오데사 인근 유즈니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으로 약 150헥타르 공장부지에 자체 항만과 철도시설을 갖췄으며 생산 물량의 90% 이상을 유럽 등으로 수출해 왔다.
노후화한 시설, 러시아와의 전쟁 등의 여파로 2년 전부터 요소 생산을 멈췄으나, 지난 2월 OPP 공장의 99.7% 지분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국부펀드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한 전격적인 생산 재개 지원 결정을 내렸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OPP 공장의 고순도 요소 생산 재개 시 확보된 물량으로 유럽 내 수출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안보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요소를 민간 기업차원에서 확보해 제3국 요소 생산기지로 확보하는 효과까지 있다”며 “우크라이나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재건 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업 성장 극대화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팔로워 386만’ 中 산골 처녀, 결국 감옥살이 간다[중국나라]
- “노브라 산책” 선정적 영상만 올리는 도쿄대女, 진짜 정체는
- “내 여친 가슴 왜 만져” 항의하자 친구 살해한 17세…그 결말은
- 女교사 실신할 때까지 때린 남학생…이유는 “자리 마음에 안 들어”
- "700만 사장님 모독"...안산, '매국노' 논란으로 고소 당해
- '장제원 子' 노엘, 이번엔 폭행시비 피해자… "얼굴에 술병 날려"
- “눈물 멈추지 않아”…법원 대형 스크린서 재생된 ‘황의조 동영상’
- "6000억 항소 공탁금 확보 못해"…트럼프, 자산 압류 위기
- “전공의들 가슴에 상처가 많았다”…‘대국민 사과’ 한 의대 교수들
- ‘안경 앵커’ 임현주, 170일 된 딸 안고 생방송 “놀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