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마스크로 얼굴 가려

▲ 2019년 5월 법정으로 향하는 정준영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오늘(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오늘 오전 5시쯤 검은색 모자, 마스크,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교도소 문을 나왔습니다.

정준영은 교도소를 나선 뒤 별다른 말 없이 미리 대기하던 차에 빠르게 올라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그는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에서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등장했지만, 성범죄에 연루된 이후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