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막아라!···게임업계는 ‘리더십 교체중’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대표이사 복귀로, 게임업계의 리더십 교체가 절정을 맞는 분위기다. ‘코로나 19 특수’가 사라지며 맞은 위기를 새로운 경영체제로 돌파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취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거나 최고경영자(CEO)를 바꾼다.
먼저, 넥슨코리아는 본사인 일본법인 대표로 옮긴 이정헌 대표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김정욱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와 강대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 이달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정욱 내정자는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재단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 또 강대현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 대표 게임들의 개발 디렉터를 거친 개발자다.
엔씨소프트는 법조인 출신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 김택진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꾸린 된다. 박 내정자는 실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엔씨 경영 효율화 및 체질 개선과 규제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도 법조인 출신인 김병규 경영기획 담당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2015년 입사후 법무, 위기관리,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을 맡았던 김 내정자는 대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 등 중견 게임사들은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중국통으로 알려진 한 내정자는 카오게임즈의 실적 반등을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데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재무통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 카카오게임즈 IPO(기업공개) 주역으로 잘 알려진 남 내정자는 컴투스의 사업 효율화를 최우선에 둘 전망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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