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곽상언 “양문석? 같은 기준이면 盧 명예훼손 실형 정진석 왜 공천?”

2024. 3.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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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종로 후보)>
-지난 10년 이상, 여당 정치인들 의도적으로 盧 폄훼-조롱
-보수언론과 與 정치인들.. 盧를 이토록 사랑했나 의문
-양문석 문제 삼으려면 與에도 같은 잣대 적용해야
-미 주택 구입자금 출처 문제? 15년 전 일. 처벌받을 일인지 의문
-국정원 개인사찰 문건, 당시 윤석열 검사의 불법적 수사 내용 담겨
-최재형, 헌정사상 첫 감사원장 직위 이용 대선 후보에 나선 분
-송현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이념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것, 반대
-이승만 기념관? 이승만 가옥 확대 개편하거나 문을 열라
-종로 민심, 尹 탄핵시켜 달라는 분 많아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곽상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종로 후보)


☏ 진행자 > 이번에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곽상언 > 안녕하세요. 곽상언입니다.

☏ 진행자 > 후보님 지금 어디 계세요?

☏ 곽상언 > 조금 전까지 동묘앞역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드리고 있다가요. 지금 인터뷰 때문에 급히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최재형 후보가 후보님을 상대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하던데 일단 그거에 대한 질문부터 드려볼게요.

☏ 곽상언 > 제가 라디오 방송을 못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예, 그래서 제가 대신 전해드리면서 입장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지금 양문석 후보 공천 문제에 대해서 최재형 후보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또다시 언급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우리 후보님을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문석 후보 문제는 어떻게 지금 지켜보고 계시고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곽상언 > 저도 언론 보도가 많이 나오는 것을 제가 유심히 살펴봤고요. 그리고 제가 그것 때문에 제 입장문도 한번 발표를 했습니다. 하나 의아한 것 중에 하나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이토록 사랑했는가 하는 참 의문이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사랑, 혹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국회의원 후보, 그리고 정치인의 자질, 그리고 공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뜻밖이긴 합니다. 양문석 후보의 경우에는 실제로 제가 쓰신 글도 살펴보았는데요. 일단 자신의 언어가 사실 매우 거칠고 인격적으로나 정치적 자질이 의심이 갈 수 있는 표현들은 상당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표현들이 실제로 국민의힘 정치인들, 그리고 지난 10여 년 이상의 기간 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불필요하고 의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폄훼하고 조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준이 적용이 된다면 항상 말하시는 분들부터 그런 기준을 적용받아야 되는 것이죠.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이처럼 언어를 통해 조롱의 대상이 되실 이유도 없고 폄훼의 대상이 되실 이유도 없는 분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후보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양문석 후보의 당시 발언이 거칠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공천 취소를 또 검토하고 결정할 사안까지는 아니다, 혹시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걸까요?

☏ 곽상언 > 기본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만약에 그것이 공천 기준이 되거나 정치인의 자질 시비가 문제가 된다면 모두 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되는 것이죠. 여야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하나만 들어보면요, 최근에 제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신데요. 그분이 5선을 하셨죠. 그분이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을 명예훼손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으셨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판사의 판결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판사에 대한 개인적인 인신공격도 계속 반복해 왔고요. 지금 또 공천받으신 것 같은데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요. 그러면 기준이 같으면 이분은 이미 실형까지 받으신 분을 왜 공천했는지 모르겠네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최재형 후보가 제기했던 또 하나의 문제는 미국 유학 시절 기거했던 주택의 구입자금 출처 문제를 또 제기를 하더라고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곽상언 > 벌써 그때가 15년 전이네요, 15년 전이고, 그때 당시 일 때문에 제 아내가 매우 고초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재판도 받았고 그때 당시 수사했던 검사가 윤석열 검사인데요, 윤석열 검사고. 그래서 저도 사실 오랫동안 그 사건의 실체를 제가 알지는 못했고요. 그리고 그 당시 제가 수사를 받고 있고 재판을 받고 있던 제 아내를 제가 스스로 변호를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직업변호사이기 때문에요. 그 수사기록을 모두 다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수사기록에 의하면 제 아내가 관여된 것은 맞는데 제 아내가 그렇게 기소가 되고 처벌받을 일인지는 지금도 잘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재작년쯤에 국가정보원의 개인 사찰 문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문건의 내용에는 제 아내에 대한 수사 관련 사항이 매우 많았고 20건이 넘는 것이었는데 그 20건이 넘는 내용에는 윤석열 검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수사 내용이 매우 소소하게 기재돼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윤석열 검사가 불법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고요. 제가 그 내용을 제가 올해 1월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책을 한 권 출간했습니다. 제목은 ‘곽상언의 시선’이라는 책인데요. 그 책의 내용에 상세히 제가 기재해 놓았습니다. 만약에 최재형 의원께서 그 말씀을 다시 하시고 싶으시다면 제 책을 좀 읽어봐 주시고 다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거꾸로 지금 후보님께서 최재형 후보의 감사원장직 사임 후에 정계 진출을 지적하신 바가 있잖아요. 감사원 정치적 독립성 등이 저해가 되는 행동이고 결정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 걸까요?

☏ 곽상언 > 저는 원래 같이 경쟁하는 후보에 대해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한 그분들의 단점을 문제 삼거나 그분들의 정치적 자질을 제가 폄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최재형 의원님께서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주 오래된 본인도 잘 모르시는 일을 언론을 통해서 공개를 직접 하셨는데 일단 유감스럽고요. 최재형 의원께서는 실제로 정치를 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감사원장으로 임명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내지 통치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하신 것인데요, 지금까지 헌정사상 이렇게 감사원장 재직 중에 정치적 발언을 하고 그리고 감사원장 직위를 이용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이는 제가 기억하는 한 최재형 후보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마치 지금 현재 대통령이신 윤석열 대통령도 사정기관 중 하나인 검찰총장의 직위에서 곧바로 대통령이 되셨지 않습니까. 감사원도 사정기관 중에 하나인데 실제로 국가 공무원들에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사정기관인데 그 수장이고 헌법기관으로서 정치의 토대를 삼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약간 쟁점이 되고 있는 게 이승만 기념관을 송현녹지광장에 건립하느냐 마느냐,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고 후보님께서 송현광장 건립은 정치적 야욕이다, 이렇게 지적하신 바가 있어서 최재형 후보에게 이 질문을 드렸더니 최재형 후보의 답변은 이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않다, 이렇게 답변을 하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곽상언 > 지금 송현관장에 대해서 지금 종로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 최재형 후보께서 송현광장을 이념적인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송현광장을 이념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지금 송현광장은 정말 처음으로 국민들과 종로구민들께 개방이 됐고 지금 현재도 많은 종로구민들이 송현광장을 누구든지 다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광장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짓겠다고 하면서 지금 특정한 이념을 가지고 계신 분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온 국민의 공간을 특정 이념 세력, 혹은 특정 이념을 지향하는 분들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고 그로써 이념적인 공간으로 다시 재편하겠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종로는 4.19혁명 당시에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킨 시위가 진행되었던 주무대입니다. 그런 공간을 했다는 것은 실제로 이념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이승만 대통령께서 초대 대통령이셨기 때문에 기념해야 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시면요, 여기 종로구 내에 이승만 대통령 가옥인 이화장이 있습니다. 그 이화장을 확대 개편해도 좋고 지금 문이 닫혀 있는데 그 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충분할 것으로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역 유권자들 많이 만나고 계시잖아요. 반응들이 좀 어떻습니까, 어떻게 체감하고 계세요?

☏ 곽상언 > 반응들은 저는 실제로 선거운동을 하기 때문에요, 매번 악수를 하거나 명함을 나눠드리거나 인사를 할 때마다 말씀 주시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점차로 강한 발언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계세요.

☏ 진행자 > 강하다라고 하는 건 어떤 뜻일까요?

☏ 곽상언 > 국회의원 당선되셔서 꼭 탄핵시켜달라는 분도 계시고 실제로 그 빈도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비판의 강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세다?

☏ 곽상언 > 종로구에서 제가 선거를 하고 있는데 오히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발언이 세시고요.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니까 국회의원직을 지금까지 종로구는 아시는 것처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의 토대가 되었던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정치가 돌아와야 한다라는 말씀들 많이 하고 계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후보님.

☏ 곽상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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