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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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한다.
공자위는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이번 공자위 의결에 따라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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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예보는 지난 18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이하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예보는 공자위 위원들이 시장 가격 발견과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또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소수지분을 추가매각할 계획이다.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대 33.85%를 2027년말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이후 남은 경영권 지분(50%+1주 이상)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공자위에서 논의했던 바와 같이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 시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공자위 의결에 따라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매각물량.공모가격 등은 추후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은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Value-up)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인 IPO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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