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상장 1호’였는데…제주맥주, 경영권 매각 소식에 13%↓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3.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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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약 13%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2021년 5월 국내 수제맥주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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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약 13%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맥주는 전일 대비 95원(12.97%) 내린 1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3480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

제주맥주의 경영권은 오는 5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잔금 지급과 동시에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감사가 선임되면서 더블에이치엠에 이전된다. 제주맥주는 유상증자,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 등도 조달한다.

제주맥주는 지난 2021년 5월 국내 수제맥주 관련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당시 테슬라 요건으로 불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224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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