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측 "前 소속사 대표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사진제공 = 아이피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前) 대표 강 모 씨가 멤버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는 오늘(19일) "지난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 씨를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스파이어 강 전 대표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오랜 수사 끝에 지난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되어 강 씨의 송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이피큐는 "강 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도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 소속사와 오메가엑스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피큐는 "스파이어는 지난 2023년 1월 법원의 적법한 결정에 따라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향한 폭행, 폭언 등이 인정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고 강조하며, "잦은 술자리 강요와 협박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멤버들의 활동 재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당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안 및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소지하고 있어 추후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 씨로부터 성추행, 폭언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전 소속사를 떠났으나, 잡음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스파이어 측이 18일 "강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알린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CCTV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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