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아시아를 흔들고 있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국내 찍고 이제는 아시아다.
천 만 관객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아시아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그야말로 지금은 '파묘' 심드롬이다.
개봉 24일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파묘'가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특히 개봉 초반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 횟수가 대폭 확대되어 동시기 현지 개봉한 '쿵푸팬더4'를 제치고 3일 연속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극장가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지난 15일 개봉한 베트남에선 영화 '육사오(6/45)'를 넘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불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파묘'는 개봉 첫 주에는 무려 302만 불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압도적인 흥행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개봉 주 115만 불의 수익을 기록했던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작 '육사오(6/45)'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영화의 기록적인 글로벌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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