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미소였다' 한소희, 나흘간 전쟁 마치고 귀국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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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간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던 배우 한소희가 귀국했다.
이후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한소희는 끝까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을 걱정했을 팬들을 안심케 했다.
한소희의 지난 나흘은 그야말로 전쟁과 같았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들썩이게 한 한소희는 지난 나흘간의 전쟁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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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난 4일간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던 배우 한소희가 귀국했다.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그이지만, 마지막까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한소희는 18일 저녁, 하와이 개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몰린 취재진에 움찔한 그는 자동문 앞에서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지인의 손을 잡고 문밖으로 나가더니 경호원들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한소희는 끝까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을 걱정했을 팬들을 안심케 했다.
한소희의 지난 나흘은 그야말로 전쟁과 같았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았기 때문. 시작은 류준열과 그의 목격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부터. 이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 소속사 측은 하와이에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생활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열애설을 진화하려 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상황은 반전됐다. 류준열과 7년간 연애한 혜리의 갑작스러운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이들 사이에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는 게 아니냐 추측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일부는 어떤 근거도 없이 류준열의 환승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소희의 글이 기름을 부었다. "난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밌다"라는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도마 위에 오른 것.
계속된 질타에 그제야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은 한소희는 이번엔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연애 사실을 인정하며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될걸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날 잘 다스리는 법을 배워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으며,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 조심히 열애를 인정했다.
혜리 역시 한소희에 사과했다. 그는 "내 사소한 행동 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지난 며칠 동안 내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내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들썩이게 한 한소희는 지난 나흘간의 전쟁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다행히 홀로 생각의 시간을 가지며 평점심을 되찾은 모양새다. 공항에서 팬들과 취재진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내준 것과 같이, 앞으로는 행복한 연애로 연예계 장수 커플로 거듭나 이와 같은 미소만 짓길 바라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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