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 팔고 캐롯은 안 판다… 신규 실손보험 판매, 1개사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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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실손의료보험 시장에 진출할 보험사가 신한EZ손해보험 1개사로 압축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2개사는 올해 실손보험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초 캐롯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진출을 보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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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2개사는 올해 실손보험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초 캐롯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진출을 보류한 것이다.
캐롯손보와 카카오손보 등 중소형 손보사가 적자상품으로 불리는 실손보험을 판매하려는 이유는 가입자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114%까지 치솟은 가운데 가입자 수는 232만명을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2022년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손보험이 제2건강보험으로 불리는 만큼 일시적인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장기보험 등을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데 효과적인 것이다. 하지만 캐롯손보는 주력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자보험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고객DB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 실손보험 시장 진출을 연기했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100만명, 카카오페이손보 여행자보험 가입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고객DB를 대량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상품이 없는 신한EZ손보는 올해 7월 실손보험을 출시, 신한라이프 교차판매 설계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캐롯과 카카오의 실손보험 시장 진출 여부는 손보업계 관심사 중 하나다. 생활밀착형보험과 거대 플랫폼 등을 등에 업은 해당 보험사들이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손보험을 판매할 경우 기존 보험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도입되면 실손보험 손해율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보험금 청구 시 보험가입자가 아닌 의료기관에서 직접 필요서류를 전자적 방법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로 진료 청구 데이터를 투명화하면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주범이었던 과잉진료도 예방할 가능성이 커진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실손보험) 출시를 검토했지만 출시는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올해 초 검토한 적은 있지만 출시는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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