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해주·문화부 대표단, 평양 방문…관광·문화 협력 확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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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문화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변강(연해주)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에는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발레단원들이 북한 방문 기간 동안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처음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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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과 문화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다. 북러가 정치 및 군사 분야 협력 외 관광·문화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변강(연해주)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지경수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련 일꾼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어 대외경제성은 18일 저녁 평양고려호텔에서 대표단을 맞이하는 연회를 차렸다.
또 신문은 "조로(북러)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5돌에 즈음하여 문화성의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문화성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안드레이 말리쉐브 러시아 문화부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 분극장 예술단이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경철 문화성 부상 등이 이들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으며, 문화성은 이들을 환영해 양강도국제호텔에서 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문은 두 대표단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진 않았다.
일부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에는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발레단원들이 북한 방문 기간 동안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처음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김 총비서도 지난해 극동지역을 찾았을 때 마린스키 극장에서 이 공연을 관람했다.
연해주 대표단은 지난해 12월에도 방북한 바 있다. 당시 김덕훈 내각 총리가 대표단 단장을 접견했으며, 대표단들은 평양과 지방의 여러 곳을 참관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전날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축하' 친선을 보내면서 두 정상 간의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러시아 대선이 끝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북러 정상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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