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감염병 문제 해결' 한국서 첫 WHO 현장대응 훈련

이연희 기자 2024. 3.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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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 훈련이 열린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Tier 1.5 훈련'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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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 훈련 개최
프레지던트 호텔서 실시…국제협력 역량 강조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병원이 지난 2020년 감염병 환자 이송 모의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조선대병원 제공). 2024.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 훈련이 열린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Tier 1.5 훈련'을 개최했다.

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신속하게 전문가들을 파견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다. 지난 2000년 WHO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0개 이상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질병청과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국립중앙의료원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훈련은 다년간 국제 현장파견 경험이 있는 WHO GOARN 역량강화팀이 질병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의 국외 현장파견 예비인력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훈련은 국제 현장에서 전문성을 적용하는 방안, 효과적인 국제 유행 대응 활동 및 소통 능력, 기 파견자 경험 공유 등 국제적 환경에서 팀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토론으로 구성됐다.

GOARN은 지난 23년간 115개국 이상에 3500여 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감염병 유행 등 국가의 공중보건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 환자관리, 실험실 역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WHO가 요청하면 즉각 감염병 전문가의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말 예비인력 명단을 마련한 바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외 현장파견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위협에 대응하는 전문가 양성을 올해 주요 핵심과제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다분야 글로벌 감염병 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 실제 현장 파견시 필요한 실습 교육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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