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멈춘 비트코인, 9900만원대 횡보…솔라나만 강세

이지영2 기자 2024. 3.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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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반납한 뒤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기관투자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이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달러(약 1억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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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72% 떨어진 9920만원
솔라나는 30만원 돌파
바이낸스 CEO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비트코인 시세가 7만 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11일 국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가격이 송출되고 있다. 2024.03.1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반납한 뒤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1억원 돌파 당시 기록했던 랠리를 멈추고 9900만원대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레이어1 대표주자 솔라나는 홀로 강세를 띠며 30만원을 돌파했다.

19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5% 오른 987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2% 떨어진 992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5% 하락한 6만773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500만원 초반대까지 밀렸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45% 하락한 51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3.01% 떨어진 51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43% 빠진 352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장주들이 연일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솔라나만 홀로 뛰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전주 대비 32.18% 오른 196.44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원화마켓에서는 하루 만에 10% 넘게 상승하며 한때 3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솔라나 강세는 관련 밈코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네트워크 거래량이 치솟은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솔라나 플로어가 인용한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락업예치금(TVL)은 약 41억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2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수장은 최근 횡보 중인 비트코인의 반등을 점쳤다.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기관투자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이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달러(약 1억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9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7·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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