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대 상승에 국내 관련주도 오름세

신민경 2024. 3. 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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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차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서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 관련주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테슬라 관련주들을 묶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3.49%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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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차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서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 관련주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5000원(1.13%) 오른 4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도 1800원(1.02%) 오른 17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테슬라 관련주들을 묶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3.49%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6.25% 오른 173.80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까지 2주가량 하락세를 였지만 지난 15일 0.66% 오르며 상승세로 방향성을 돌렸다. 이날 6% 넘게 오른 것은 한 달여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주말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지난 16일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엑스(X) 계정을 통해 모델Y 가격이 이달 22일부터 약 2000유로(약 290만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 전날에는 북미에서도 모델Y의 모든 트림 가격을 오는 4월 1일부터 1000달러(약 133만원)씩 올린다고 알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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