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 발행 12.6% 감소…회사채 '금융채' 위주 증가

지난달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 위주로 증가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금액은 2천428억 원으로 전월 대비 349억 원(12.6%) 줄었습니다.

유상증자는 509억 원으로 전월(935억 원)에 이어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회사채는 26조2천373억 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1조1천233억 원(4.5%)이 늘었습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가 8조8천59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1천175억원(11.2%) 감소했지만, 금융채 발행 규모가 15조8천65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988억 원(7.4%)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해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모두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줄었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