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사우디 천궁-Ⅱ 수주는 이제 시작… LIG넥스원 목표가 상향”

정민하 기자 2024. 3.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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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LIG넥스원의 대표 제품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 면적을 감안했을 때 사우디는 현재 천궁-Ⅱ 10포대(33억달러)를 발주했으나, 향후 추가 10포대 이상 발주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L-SAM 블록 Ⅱ와 천궁 블록 Ⅲ 도입도 가능성이 높다. 후티 반군 이외의 잠재적성국의 고성능 중거리 탄도미사일 방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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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LIG넥스원의 대표 제품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LIG넥스원은 16만3300원에 마감했다.

천궁-Ⅱ 발사 장면. /방위사업청 제공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 면적을 감안했을 때 사우디는 현재 천궁-Ⅱ 10포대(33억달러)를 발주했으나, 향후 추가 10포대 이상 발주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현재 개발 중인 L-SAM 블록 Ⅱ와 천궁 블록 Ⅲ 도입도 가능성이 높다. 후티 반군 이외의 잠재적성국의 고성능 중거리 탄도미사일 방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다. 유도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요격 고도는 15~20㎞다.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된다. 발사대 1기당 최대 8발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돼 연속 발사할 수 있다. 천궁-Ⅱ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됐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 입장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 MSE)을 도입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 요인, 외교적 관계 변화를 감안하면 정치적으로도 부담된다”면서 “반면 천궁-Ⅱ는 미국의 동맹이면서 사우디와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낮은 한국산이고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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