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김정은 '푸틴 축전'에 "북러 협력 심화 큰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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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통해 양국간 협력 심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우려의 뜻을 표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1의 관련 질의에 "북한과 러시아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글로벌 비확산 체제 유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우려(great concern)를 가져야 할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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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회담 맞춰 SRBM 발사에 "강력 규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통해 양국간 협력 심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우려의 뜻을 표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1의 관련 질의에 "북한과 러시아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글로벌 비확산 체제 유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우려(great concern)를 가져야 할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그래왔듯이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 및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는 모든 국가로부터 군사 장비를 획득하려는 시도를 식별하고, 폭로하며, 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러간 무기 거래와 관련,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간 모든 무기 이전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북한의 과거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러시아 스스로 지지했던 결의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안보리와 대북 제재위원회를 포함해 다수의 회의체에서 우리의 우려를 계속해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에 맞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처럼 이번 발사도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그것들은 북한의 이웃국가에 위협을 제기하고,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을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면서 "한국 및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국시간으로) 3월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관여하고, 공격행위를 억제하며,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 다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 이상을 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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